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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블라이트 - 아크엔젤 프라이밍 - Warmachine/Hordes

아크엔젤 프라이밍을 했습니다. 검정으로 전체를 해주고 위쪽에서 다시 회색을 뿌려서 도색 이전에 명암효과가 어느 정도는 눈에 들어오도록 해주는 식으로 작업했습니다. 그냥 줄여서 프리셰이딩 Pre-shading 이라고 하던데 우리말로 옮길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질 않네요. ㅎㅎ 

사실 실물로 보면 명암차이가 더 잘 드러나 보이는데, 사진으로 보면 그냥 정말 그림자같아서 효과가 잘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동일한 모델을 밝은색 프라이머로 전체를 도포하고 같이 세워두면 눈에 확 띄긴 하는데, 그걸 하겠다고 아크엔젤을 두 기를 사는건 좀 무리라서요~^^ 그리고 운반하면서 사용하기 위해서 날개 자석작업도 같이 했습니다. 

자세한건 그때그때 말씀드리고, 일단 사진 갑니다~!


바로 위 사진에 보이는 날개만 따로 찍어봤습니다. 그림자가 지는 아래쪽과 빛을 받는 위쪽의 대비를 느껴보세요.

밝은면 사진에서도 눈에 보이실 겁니다. 각 날개 곡면의 왼쪽은 밝고 오른쪽은 어둡습니다. 밝은색 프라이머를 뿌릴 때 의도적으로 방향을 고정시켜서 효과를 내는 겁니다. 다음에 보여드릴 반대쪽 날개의 안쪽면을 보시면 더욱 이해가 빠르게 되실 겁니다.


다음은 날개 자석질 사진입니다. 처음 조형이 공개되었을 때처럼 걱정해야할 수준은 아니지만, 워낙 거대하다보니 운반이 신경쓰이게 나름이더군요. 애초에 탈착을 감안했는지 날개를 끼우는 구멍이 기본적인 원형요철 외에 길쭉한 보조요철이 더 있습니다. 몸통의 파인부분 안쪽에 지름 8mm 자석이 쏙~ 들어갑니다. 저 부분에 들어가는 날개쪽 돌기를 과감하게 잘라내고 역시 8mm 자석을 붙여주고 퍼티로 주변을 둘러서 혹여나 자석만 떨어져서 붙고 부품이 떨어지는 경우에 대비했습니다.

퍼티로 메꾸고 프라이머를 뿌려놨더니 자석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어서 날개끼리 붙여서 들어봤습니다. 사실 몸통에 날개 두 장을 모두 연결시키고 나면 날개만 잡고 들어올려도 베이스까지 전신을 들어올리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자력이 강했습니다. 그래도 웬만하면 몸통잡고 움직여야겠죠~ 

아~~ 아무튼 도색해주고 싶어서 미치겠네요 ㅎㅎ 다른 밀린 모델도 많은데...

덧글

  • Amputator 2013/04/18 07:32 #

    에버블라이트가 뭔진 잘모르지만 간지포스가 좔좔 흐르네요
  • 실루엔 2013/04/18 09:48 #

    에버블라이트, 정확히는 에버블라이트의 군단 Legion of Everblight 세력입니다. Privateer Press라는 회사에서 내놓은 미니어쳐 워게임, 호드 Hordes 에 등장하구요.

    에버블라이트는 원래 시조룡 토루크의 자식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다지 강력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계략에 능했고, 용 황폐 Blight를 다루는데 매우 능숙했습니다. 2세대들이 단순히 대지를 더럽히고 생명체들을 뒤틀리게 하여 세력을 불려나갈때, 에버블라이트는 조금 다른 것을 원했습니다. 단순한 잡졸이 아닌 지성이 있는 생명체의 자발적인 복종을 바랬던 것이죠. 오랜 세월을 공들여 이오스 Ios 의 엘프 신앙에 거의 완벽하게 녹아들어가는데 성공했으나 첫 시도는 비참하게 실패하여, 그는 육신을 잃고 엘프들이 파괴하는 방법을 몰라 겹겹이 봉인해둔 생명의 정수만 남게 됩니다.
  • 실루엔 2013/04/18 10:05 #

    그 속에서 간신히 자아를 유지하던 에버블라이트는 주변을 지나던 한 오그런(오거라고 보시면 됩니다.)의 꿈 속으로 자신의 황폐를 펼쳐 그를 현혹시키는데 성공합니다. 타그로쉬 Thagrosh 라고 불리던 그 오그런은 에버블라이트의 부름을 따라 깊숙히 숨겨진 생명의 정수를 찾아내었고 스스로 가슴을 가르고 자신의 심장을 파내어 에버블라이트의 정수를 그 빈 자리에 꽂아넣었습니다. 그렇게 한 몸이 된 용과 오그런은 멀리 북방에 조금 더 척박한 지역의 니스 Nyss 엘프들에게 접근하였고, 드디어 자신이 소망하던 것을 얻어내게 됩니다.

    한편 2세대 요들 사이에서 자신의 힘에 대한 자만감으로 시조룡의 힘을 빼앗고자하는 시도가 일어나자, 토루크는 분개하여 자신의 정수를 잘라내어 키워낸 아들들을 다시 흡수하기로 결심합니다. 에버블라이트는 이에 자신의 아버지가 했던 방식을 시도해보기로 합니다. 자신의 정수를 잘라내어 충직한 니스 엘프의 지휘관들에게 심어준 것입니다. 이를 통해 그는 더 넓은 지역에서, 아버지의 눈을 피해 세력을 확장해나가게 되었습니다. 토루크는 아직 자신이 찾아내지 못한 에버블라이트의 정수가 어디선가 살아숨쉬는 것을 알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어디인지, 어떤 모습인지는 에버블라이트가 준비가 되었다고 확신하여 그 아버지 앞에 스스로를 드러내기 전까지 알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 레이오네 2013/04/18 09:50 #

    이러한 기법도 있었군요. 도색에 워낙 젬병이라 그저 신기하게 보이네요 ㅠㅠ
  • 실루엔 2013/04/18 14:16 #

    이렇게 해주고 이 명암차를 살려서 얇게 색을 올리는 도색법을 본 적이 있는데요, 저는 그건 옷하고 그냥 도색하기 전에 프라이밍상태로 겜할때도 멋있으라고 했습니다. ㅎㅎ
  • 울트라김군 2013/04/18 10:18 #

    크흐 정말 보면 볼수록 멋집니다.
    스코른의 맘모스였던가요 그 친구도 떡대가 상당해서 멋지던데 같이 세워두면 코피날 것 같네요 ㅠㅠ
  • 실루엔 2013/04/18 14:18 #

    사실 이미 트롤블러드의 마운틴킹과 경기하면서 찍은 사진이 있긴 합니다. 마운틴킹은 기본도색이 되어있어서 당시 프라이밍도 안했던 제 아크엔젤이 민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혹시 요청하시면 올려드리지요~
  • 토나이투 2013/04/18 10:48 #

    워잭을 사면 워비스트가 더끌리는 이 오묘한 세계...아 정말 멋집니다

    말씀해주신 프라이밍 방법은 잘 애용(?)하겠습니다
  • 실루엔 2013/04/18 14:19 #

    애용 및 발전시켜주시면 재표절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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